‘미운 우리 새끼’가 설 연휴에도 20%대 시청률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21.8%, 최고 시청률 23.3%(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8.3%로 동시간대 1위 X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내 사랑 치유기’는 13.8%, K2 ‘개그콘서트’는 5.6%,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은 4.9%, JTBC ’Sky 캐슬 비하인드’는 2.8%에 그쳤다.
이날은 두 허세의 神, 김보성과 이상민의 만남이 분당 23.3%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관심을 받았다. 오랜만에 얼굴을 보인 김보성은 이상민을 보자마자 특유의 “의리”를 외치며 반겼다. 최근 뱃살이 오른 이상민이 다이어트겸 격투기 운동을 배우러 김보성을 찾아온 것.
상민과 기초 운동에 들어간 김보성은 다리잡기에서부터 “통통통” 옆으로 몸이 이동, 균형을 잡지 못하는 ‘허당美’를 선보였다. 이를 지켜본 母벤져스는 “허세의 끝판왕이 왔다”며 웃음을 참지못했다. 하지만 누워서 다리 올리기, 송판 격파 등 이어지는 운동에서는 김보성의 식지 않은 ‘파워’도 엿볼 수 있었다. 이에 김보성은 “요즘 운동은 안했지만 세포가 살아있잖아”라며 다시금 ‘허세’를 부렸다. 이에 질세라 이상민은 “(저도) 벽을 좀 치거든요”라며“ 송판 7개 깨기에 도전했으나 주먹이 깨지는 고통만 맛봤다. 다음 주에는 체급이 낮은 프로여선수와 격투기 스파링도 예고돼 한층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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