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인성-우주소녀 연정-백퍼센트 록현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창력을 뽐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설을 맞아 아이돌 특집으로 8인의 아이돌 복면 가수가 무대를 꾸몄다.
1라운드에서는 두 복면가수가 듀엣곡을 부른뒤 각각 솔로곡을 불러 두 번의 무대 결과를 합산한 점수로 2라운드에 진출할 승자를 정하게 되도록 룰이 변경됐다.
또 가왕전까지 올라 안타깝게 탈락하게 된 단 한 명의 복면 가수에게는 복면을 벗지 않고 정체를 숨긴 채 동일한 가면으로 재도전할 수 있는 ‘정체 공개 선택권’을 부여한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존레논과 파바로티가 대결했고 브루노 마스의 '런어웨이 베이비'로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파바로티와 존레논은 각각 더 레이의 '청소'와 포지션의 '아이 러브 유'를 불러 가창력을 폭발시켰다. 듀엣곡과 솔로곡 합산 결과 108대 91로 파바로티가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존레논의 정체는 SF9의 인성으로 밝혀졌다.
인성은 "너무 아쉽다"며 "리허설보다 녹화할 때 더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막상 판정단 분들이 계시니 떨려서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밝혔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지쟈스민 공주와 벨이 꾸몄다. 이들은 비욘세의 'Listen'을 선곡해 폭풍 가창력을 자랑했다. 투표 결과 54대 46으로 승자는 지쟈스민 공주였다.
솔로곡 대결에서 지쟈스민 공주는 보아의 'Spark'를 벨은 나오미의 'The Red'를 선곡해 열창했다. 최종 투표 결과 103대 96으로 승자는 벨이었고, 탈락한 지쟈스민 공주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우주소녀 메인보컬 연정이었다.
복면을 벗은 연정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라며 "우주소녀를 많이 사랑해달라. 앞으로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1라운드 세 번째 무대에서는 클림트와 렛츠고흐가 이완 맥그리거와 니콜키드먼이 부른 ‘come what may'를 선곡해 화려하면서도 호소력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이어 솔로곡 대결에서 클림트는 악동뮤지션의 ‘얼음들’을 선곡해 소울풀한 무대를 꾸몄다. 렛츠고흐는 김범수의 ‘끝사랑’을 선곡, 감성어린 무대로 맞불을 놓았다.
최종 투표 결과 92대 107로 2라운드에 진출한 승자는 클림트였고, 탈락한 렛츠고흐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백퍼센트 록현으로 밝혀졌다.
록현은 "섭외를 받고 싶어서 영상을 직접 보낸 적도 있다. 제가 사실 사랑니를 뽑았는데 섭외 소식을 받고 너무 기뻐서 하나도 안 아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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