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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좌완 권혁 영입…연봉 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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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좌완 권혁 영입…연봉 2억원

입력
2019.02.0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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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를 떠나 두산 유니폼을 입는 권혁. 한화 제공
한화를 떠나 두산 유니폼을 입는 권혁. 한화 제공

두산이 3일 왼손 투수 권혁(36)을 연봉 2억원에 영입했다.

권혁은 2002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18년차 투수로 2015~2018년에는 한화 소속으로 뛰었다. 통산 성적은 709경기에서 54승43패 146홀드 31세이브 평균자책점은 3.69다. 2019시즌 한화의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된 권혁은 한화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고, 한화가 이를 받아들였다.

두산은 “자유계약신분인 권혁이 불펜에 큰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192㎝의 큰 키를 활용한 직구, 예리한 변화구, 풍부한 경험, 두둑한 배짱 등 장점이 많은 투수라는데 의견이 모였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권혁은 “두산이라는 좋은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선후배들과 합심해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혁은 조만간 두산의 오키나와 1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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