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킬러웨일즈가 창단 3년 만에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첫 우승 대업을 이뤘다.
대명은 1일 경기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안양 한라와 오지 이글스의 대결에서 한라가 2-5로 패배하면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2018~2019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승점 64점으로 이미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대명은 창단 이후 세 번째를 맞이한 2018-2019시즌에 정규리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16년 5월 창단한 대명은 지난 시즌 국내 최초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 케빈 콘스탄틴(60) 감독을 영입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후 LA 킹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러시안 특급 골잡이 알렉산더 프롤로프(36)와 평창올림픽 귀화 국가대표 마이클 스위프트(31), 마이크 테스트위드(31) 등을 영입해 전력을 끌어올렸다.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문장으로 카자흐스탄 국가대표 출신 알렉세이 이바노프(30)가 방어율 94.82%, 경기당 실점 1.62로 활약을 더했다. 국내 젊은 유망주들의 기량도 급상승하며 첫 우승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기완 대명 단장은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통합 챔피언에 올라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명은 4위와 5위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23일부터 원정에서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치른다. 3~5차전은 안방인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치르며 5전 3선승제 방식으로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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