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몽니 김신의가 아버지 김형재와 함께 조영남의 '지금'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2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가족과 행복의 노래' 특집이 꾸려진 가운데, 몽니 보컬 김신의 부자가 함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노래를 시작한 김신의 아버지는 가수 아들을 둔 아버지답게 훌륭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또 후렴구에서 이어지는 김신의 부자의 화음은 편안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김신의 부자가 무대를 마치자 뭉클한 무대를 선사한 두 사람에게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몽니 김신의, 김형재 부자는 김승현 가족과의 대결에서 1승을 획득했다.
두 사람은 무대에서 포옹을 하면서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함께 손을 잡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관객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무대를 마친 뒤 김신의 아버지는 "큰 효도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어릴 때 꾸지람을 할 때 이후, 30년 만에 눈을 맞추게 된 것 같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에서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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