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윤균상-김유정이 강추위도 물리칠 훈훈한 커플케미로 촬영장의 온도를 뜨겁게 달궜다.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가 종영을 사흘 남겨둔 1일 장선결(윤균상)과 길오솔(김유정)의 세상 달달하고 설레는 ‘꽁냥’ 모먼트가 엿보이는 메이킹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15회 방송에서는 이별의 후유증으로 가슴앓이하는 ‘솔결커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AG그룹과 오솔의 악연을 알게 된 선결은 더 이상 그녀를 붙잡을 수 없었고, 오솔의 빈자리로 몸과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져 갔다.
그런 선결을 애써 외면할 수밖에 없는 오솔도 괴로운 시간을 보내기는 마찬가지였다. 끝내 서로를 향한 원망과 죄책감 속 두 사람은 또 한 번의 이별을 맞으며 솔결로맨스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 가운데, 본격 촬영을 앞두고 대기 시간마저 꽁냥꽁냥한 윤균상, 김유정의 카메라 밖 뒷모습이 포착됐다. 동그란 안경을 쓰고 멍오솔로 변신한 김유정과 그 모습이 귀여워 어쩔 줄 모르는 윤균상의 오빠美 넘치는 따뜻한 눈빛과 미소가 훈훈하다.
이어 선결이 야심차게 준비한 풍선 이벤트 촬영을 위해 건물 밖으로 나온 두 사람. 하지만 거센 바람에 자꾸만 쓰러지는 풍선과 겨우내 배우와 스탭들을 괴롭힌 강추위가 복병이다.
살을 에는 날씨에 이벤트의 설렘 대신 이번엔 욱오솔로 변신한 김유정의 현실 반응이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큰 키와 넓은 품으로 찬 바람을 막아주는 윤균상의 다정함이 ‘심쿵’을 유발한다.
지난 수개월 호흡을 맞추며 이제는 ‘쿵’하면 ‘짝’하는 윤균상, 김유정의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케미, 여기에 카메라 뒤에 숨어 고군분투하는 스탭들의 열정과 노력이 더해져 탄생한 ‘솔결커플’의 아름다운 키스신이 또 한 번 설렘을 자극하는 한편, 위기를 맞은 두 사람의 관계가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최종회를 더욱 기다리게 만든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제작진은 “무더운 여름 시작된 촬영이 한겨울 강추위 속에 끝이 났다”고 밝히며 “막바지까지 설렘을 자극하는 케미와 가슴 울리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 윤균상, 김유정. 애틋한 이별을 맞은 ‘솔결로맨스’가 어떻게 막을 내릴지 놓치지 말고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최종회는 오는 4일 오후 8시 5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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