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윤이 화제를 모았던 김서형과 찍은 스티커 사진에 대해 언급했다.
김혜윤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본지 사무실에서 진행된 JTBC ‘SKY 캐슬’ 종영 인터뷰에서 극 중 자신이 맡았던 예서와 김주영(김서형)이 찍었던 스티커 사진에 대한 이야기에 웃음을 터트렸다.
앞서 ‘SKY캐슬’에서는 시험지 유출 사건을 직접 밝히고 자퇴를 하게 된 예서가 학교 사물함에서 짐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짧게 지나갔던 해당 장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건 예서의 사물함에 붙어있던 스티커 사진들. 예서와 김주영 선생님의 모습이 담긴 스티커 사진에서 두 사람은 손으로 하트를 그리고 귀여운 문구를 직접 사진에 쓰는 등 극 중 설정과는 사뭇 다른 반전의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김혜윤은 “사물함에 붙어있던 사진이 전부가 아니라 사실 더 많이 많이 찍었었다”며 “스티커 사진을 찍으러 갔던 곳에 있는 모든 기계를 다 돌아다니면서 찍었는데, 처음 스티커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사실을 들었을 땐 저도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두 사람이 거길 왜 가지’부터 시작해서 생각이 정말 많았다. 김주영 선생님이랑 밥을 먹으러 가기도 전에 해당 사진을 찍었었고, 그 때 찍은 사진이 예서 사물함에 붙어서 나올 줄도 몰랐다. ‘예서가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그냥 정말 아는 언니랑 동생처럼 친하고 편하게 찍자 싶어서 다양한 포즈로 촬영을 했었다. 선생님이랑 뽀뽀도 하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당시에 대한 기억을 덧붙였다.
또 김혜윤은 “유쾌하게 찍은 것 말고 김주영 선생님 버전도 있었다. 거기서는 김주영 선생님이 계속 똑 같은 포즈와 표정으로 계시고 예서만 움직이고 있다. 해당 사진은 방송에 나오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SNS에 공개하겠다”며 “그 사진들이 확대돼서 화제를 모을 줄은 전혀 몰랐다”며 뜨거운 반응에 놀랐음을 전했다.
한편 김혜윤은 현재 ‘SKY 캐슬’에서 서울 의대를 인생 목표로 하는 이기적인 우등생 강예서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큰 사랑을 받았다. ‘SKY 캐슬’은 매 회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지난 19회 23.2%의 시청률을 기록, 역대 비지상파 시청률 1위에 등극하며 드라마 계의 새 역사를 썼다.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 둔 ‘SKY 캐슬’은 이날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