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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보복 운전 혐의’ 불똥... ‘동상이몽’ 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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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보복 운전 혐의’ 불똥... ‘동상이몽’ 결방

입력
2019.02.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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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최민수 하차 여부는 미정” 

보복 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최민수. 한국일보 자료사진
보복 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최민수. 한국일보 자료사진

배우 최민수의 ‘보복 운전’ 혐의로 비상이 걸린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이 4일 결방한다. 최민수 관련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방송을 내보내면 시청자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동상이몽2’ 제작진은 최민수와 아내인 강주은씨를 섭외해 최근 촬영을 마치고 4일 방송을 준비하고 있었다.

‘동상이몽2’가 빠진 4일 오후 11시대엔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긴급 편성됐다. ‘동상이몽2’의 편성은 취소됐지만, 최민수의 방송 하차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SBS는 1일 “최민수 보복 운전 기소 건과 관련해 부부 촬영 분의 향후 방송 여부를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며 “최민수 분량의 방송 여부와 하차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정해진 바가 없다”고 알렸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최민수를 특수협박과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최근 불구속 기소했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를 추월한 후 급정거해 교통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차량 운전자와 언쟁하는 과정에서 욕설한 혐의(모욕)도 받고 있지만, 최민수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최민수는 소속사인 율앤어베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날 “일반적인 교통사고”라고 주장하며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맞섰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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