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라 가족끼리 모이긴 모였는데, 훌쩍 커버린 손녀에게 혹은 오랜만에 만난 큰아버지에게 무슨 말을 건네야 할지 모르겠나요? 가족 사이 서로 기분 상하지 않고 나눌 수 있는 대화 소재를 모아 한국일보가 ‘대화가 술술 풀리는 윷놀이판’을 만들었습니다. 말이 멈춘 곳의 번호의 주제로 짧은 시간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각자 일상이 바빠 미처 몰랐던 가족의 면면을 알게 되고, 놀이가 끝날 때쯤이면 서로를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1등이 받게 되는 용돈은 덤!
1. 오늘 날씨 이야기 (예: 미세먼지)
2. 나의 노래방 애창곡
3. 오늘 하루 중 가장 기분 좋았던 순간
4. 아침에 눈을 뜨고 가장 먼저 했던 생각
5. 요즘 여가 시간에 취미로 하는 운동
6. 옆 사람이 좋아하는 과일 맞히기 (못 맞히면 1칸 뒤로)
7. 내가 요즘 꽂힌 배우와 이유
8. 가장 최근에 본 영화와 짧은 감상평
9. ‘훈계가 아닌’ 새해 덕담 한마디
10.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우리 가족 음식 레시피
11. 가장 기억에 남는 우리 가족의 과거의 순간
12. 일주일간 유명인으로 살 수 있다면 누가 되고 싶나요?
13. 내가 키우는 반려동물 이야기 혹은 키우고 싶은 반려동물과 그 이유
14.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당첨금으로 하고 싶은 일
15. 돈이 목적이 아니라면, 당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직업
16. 다른 나라에서 살 수 있다면 어디서 살고 싶나요?
17. 나에게 단 하루만 남아있다면 하고 싶은 일
18. 나에게 가장 힘이 된 우리 가족 한 마디
19. 내가 바라는 10년 뒤 우리 가족의 모습
20. 지난 한 해 애쓴 가족을 위해 따뜻한 격려 한 마디
※이런 대화 소재만은 No
△“살이 왜 이렇게 쪘니” 외모 품평은 그만!
△“반에서 몇 등?”, “취업은 했고?” 예민한 질문은 하지 마세요.
△”가만히 있지 말고 일 좀 도와드려” 말하지 말고, 먼저 스스로 나서주세요.
△“’남자가 혹은 여자가’ 이래야지” 성역할 고정 발언은 삼가세요.
△”결혼은 언제 하니? 만나는 사람은 있니?” 사생활은 캐지 말아 주세요.
우리 가족 윷놀이 사연이 온라인 기사로? 이번 설날 연휴 동안 한국일보의 ‘대화가 술술 풀리는 윷놀이판’을 활용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따끈따끈한 사연을 한국일보 홈페이지(hankookilbo.com)를 통해 올려주세요. 설 연휴(2월 2일~6일) 동안 응모하신 분 중 열 분을 추첨해 소정의 선물을 드리고, 이야기를 기사로 실어드립니다. 사진도 찍어두면 더욱 좋겠죠?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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