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제91회 아카데미영화상(아카데미)의 후보작을 극장에서 미리 만날 수 있는 ‘아카데미 기획전’이 열린다.
CGV아트하우스는 “아카데미 후보작 16편을 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 달 간 전국 CGV아트하우스에서 순차 상영한다”고 1일 밝혔다.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9개 부문에서 10개 후보를 배출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와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콜드 워’가 이달 정식 개봉을 앞두고 이번 기획전을 통해 먼저 관객을 만난다.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글렌 클로즈)을 수상한 ‘더 와이프’, 시얼샤 로넌과 마고 로비가 호흡을 맞춘 ‘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 미국 부통령 딕 체니의 삶을 그린 ‘바이스’, ‘택시 드라이버’ 각본가인 폴 슈레이더 감독의 연출작 ‘퍼스트 리폼드’, 미국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 등 국내 미개봉작들도 포함됐다.
이미 개봉했던 영화도 다시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최고상)을 수상하고 올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어느 가족’과 한국에서 퀸 열풍을 일으킨 ‘보헤미안 랩소디’를 비롯해 ‘스타 이즈 본’ ‘그린 북’ ‘퍼스트맨’ ‘가버나움’ ‘미래의 미라이’ 등이 상영된다.
강경호 CGV아트하우스 사업부장은 “아카데미 기획전은 CGV아트하우스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전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를 장식할 영화 16편을 스크린에서 만나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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