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한 표범이 사람을 공격하고, 마을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인도 북부 잔란다르 지역 주택가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느닷없이 야생 표범이 나타나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일부 주민들은 표범을 한 쪽으로 몰아 포획을 시도했지만, 그물망을 뚫고 숲으로 달아났다. 야생 표범에 공격 당한 주민들은 입원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야생 표범이 주택가에 출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인도 산림부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민가에 출현한 표범 400여 마리를 사살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사람들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맹수들의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표범의 마을 침입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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