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 ‘황후의 품격’에서 장나라가 오승윤의 피습장면을 목격하는 스토리가 전개되며 시청률이 상승, 최고시청률 18.2%을 기록하며 수목극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
31일 방송된 드라마 ‘황후의 품격’ 41회와 42회 시청률의 경우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동일)으로 전회보다 상승한 각각 15.5%(전국 14.9%)와 17.1%(전국 16.7%)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최고시청률은 18.2%까지 치솟았다.
동시간대 MBC ‘봄이 오나 봄’은 시청률이 각각 1.9%(전국 1.7%)와 2.9%(전국 2.4%)를 기록했고, KBS2 ‘왜 그래 풍상씨’는 각각 8.4%(전국 8.4%)와 8.9%(전국 9.5%)에 머물렀다.
또한, 광고관계자들의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황후의 품격’은 전회보다 상승, 각각 5.9%와 6.7%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1.3%와 1.8%인 ‘봄이 오나 봄’, 그리고 각각 1.3%와 1.4%인 ‘왜 그래 풍상씨’, 그리고 0.6%에 그친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도 이긴 것. 이로 인해 드라마는 젊은 시청자층의 지지도가 여전함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다 전 연령시청자수면에서 ‘황후의 품격’은 각각 171만1천명과 190만2천명에 이르렀는데, 이는 이날 방송된 지상파 뿐만 아니라 종편, 케이블 프로그램을 통틀어 전체 1위에 오른 것이다.
이날 방송분은 우빈(최진혁)이 자신의 정체를 알아챈 유라(이엘리야)을 잡아서는 매섭게 몰아치면서 시작되었다. 특히, 그녀를 돌로 머리를 찍으려던 찰나 어머니 도희(황영희)을 떠올리던 그는 이내 자신의 행동을 멈추고 말았다. 이후 그는 사격연습장에서 이혁을 떠올리며 분노의 사격연습을 했는가 하면 태후에게 붙잡혀 고초를 당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혁(신성록)은 써니(장나라)를 찾아가서는 텐트에서 같이 밥도 먹고 신혼같은 분위기를 즐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다 추대장(하도권)이 들이닥쳐 우빈의 정체를 밝히겠다고 하자 흥분했던 그는 이내 유라의 꾐에 넘어가 추대장을 다시 내쳤다.
한편, 써니는 태후(신은경)를 동행했다가 일부러 새치기하는 와중에 10년전 어머니의 수혈껀을 언급하며 자극했다. 이후 그녀는 주승(유건)의 존재를 알게된 유라를 향해서는 태후의 복수를 위해 같이 손잡을 것도 제안했고, 수상을 곤경에 빠뜨린 강희에 대해서는 실체를 밝히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던 것. 그러다 소현황후의 의문사를 찾아내기 위해 황실기록실에 들어갔던 이윤(오승윤 분)이 피습을 당해쓰러지고, 거기서 이혁의 코사지가 나오자 뭔가 결심했던 것.
‘황후의 품격’은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스토리를 담는 황실로맨스릴러 드라마이다. 히트작메이커인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감독이 손잡은 이 드라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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