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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ICK] 뉴이스트·비투비·방탄 先재계약, 이미 시작된 롱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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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ICK] 뉴이스트·비투비·방탄 先재계약, 이미 시작된 롱런

입력
2019.02.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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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대표, 비투비 SNS, 빅히트 제공
한성수 대표, 비투비 SNS, 빅히트 제공

그룹 비투비와 방탄소년단에 이어 뉴이스트도 롱런을 예고했다.

뉴이스트 JR은 1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뉴이스트로서 더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대표님을 비롯한 플레디스 가족들과 한번 더 함께 하자는 뜻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마음처럼 러브(팬덤명) 분들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고, 응원해주실 거라 생각합니다"라는 내용의 자필 손편지를 게재하며 현 소속사와의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12년 3월 데뷔한 뉴이스트는 7주년을 맞기 한달 전에 먼저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지난 1년 반 동안 뉴이스트 W로서 활동하며 데뷔 후 첫 1위를 비롯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뉴이스트는 올해 황민현의 복귀 및 5인조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뉴이스트는 더욱 안정적으로 팬들을 위해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대부분의 아이돌 가수들은 데뷔와 동시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공한 표준전속계약서에 명시된 7년 계약을 시작한다. 7년의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 즉 FA 자격을 얻기 전에 먼저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하는 건 조금 더 일찍 안정적인 활동을 보장 받기 위함이다. 이는 그룹으로 보여줄 모습이 더 많다는 것, 팬들을 안심시키고 싶은 마음도 포함한다.

실제로 뉴이스트 이전에 선(先)재계약을 체결한 남자 아이돌 그룹이 있다. 비투비는 지난해 7월, 방탄소년단은 같은 해 10월 각자의 소속사와 전원 재계약을 마쳤다.

2012년 데뷔한 비투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당시 "비투비 모두 영원히 함께하자는데 뜻을 모았고 그 동안 팬들과 한 약속을 지키려는 마음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멤버 서은광을 시작으로 이창섭, 이민혁이 차례로 군 복무를 시작하기에 앞서 재계약을 체결하며 전역 후의 단체 활동을 암시한 것. 덕분에 군(軍)백기가 두렵지 않게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례적으로 1년 이상의 계약 기간을 남긴 상황에서 7년의 장기 재계약을 확정 지었다.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뜻을 모았으며, 백여명 규모의 방탄소년단 전담팀은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재계약 이후에도 국내 음악 시상식 대상을 석권하고 저력을 뽐낸 방탄소년단은 올해 역시 컴백을 준비하며 전 세계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컴백이 1위를 보장할 정도로 탄탄한 팬덤과 인기를 유지 중인 뉴이스트, 비투비, 방탄소년단은 선(先)재계약을 통해 팬들에게 그룹의 모습올 더 오래, 많이 보여줄 전망이다. 그룹으로서 이룰 것이 더 많은 이들의 행보는 그 자체로 롱런의 시작이다. 군 복무 등 꼭 필요한 공백기도 걱정 없이, 앞으로 수년 간 더 활약할 세 팀의 아름다운 미래가 기다려진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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