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백승호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 몬틸리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레알 마드리드와 8강 2차전에서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백승호는 0-0으로 맞선 전반 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이 흘러나오자 페널티 아크 인근에서 강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수비수를 맞고 나왔고, 백승호는 아쉬워했다. 이후엔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며 힘을 보탰다.
지로나는 전반 27분과 43분 상대 카림 벤제마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다. 백승호는 0-2로 뒤진 후반 23분 교체됐다. 지로나는 이날 경기에서 1-3으로 패해 1, 2차전 합계 3-7로 탈락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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