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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필리핀 테러에 신속한 처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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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필리핀 테러에 신속한 처벌 촉구

입력
2019.01.3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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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안토니우 구테헤스(가운데) 유엔 사무총장 중재로 스웨덴 림보에서 열린 예멘 평화회담에서 정부군과 반군 측 대표가 휴전에 합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달 13일 안토니우 구테헤스(가운데) 유엔 사무총장 중재로 스웨덴 림보에서 열린 예멘 평화회담에서 정부군과 반군 측 대표가 휴전에 합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7일 필리핀 남부에서 발생한 100여명 사상 피해 폭탄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고 가해자들에 대한 신속한 처벌을 촉구했다.

구테헤스 총장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함과 동시에 부상자들의 신속한 회복을 기원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사건 직후 지역 언론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남부 방사모로 지역 술루 제도의 주도인 홀로섬에 위치한 욜로 성당에서 2차례 폭발이 연이어서 발생해 미사에 참석 중이던 신도들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 당했다.

대변인 성명은 “사무총장은 (필리핀 당국이) 이들 범죄 가해자들을 신속히 정의의 심판에 부칠 것을 촉구했다”며 그가 필리핀 정부의 대 테러 및 극적 폭력 행위 대응 노력과 방사모로 지역 평화 절차 진전 노력에 대한 유엔의 지속적인 지지도 재차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당국은 이번 폭탄 테러가 알카에다의 지원을 받아 탄생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아부 샤아프 소행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아부 샤아프는 각종 폭격, 납치, 인질 참수 등으로 악명 높은 이슬람 테러단체로, 2014년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명세한 바 있으며 미국과 필리핀 정부로부터 테러 조직으로 지명돼 있다.

뉴욕(유엔본부)=신용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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