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등 50여명 참석
전남도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목포시 등 서남권 9개 시ㆍ군이 참여한 2019년 제1차‘전남관광전략회의’를 김영록 전남지사 주재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남관광전략회의는 지난해 8월 이낙연 국무총리가‘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개최한 후 지자체가 전략과 구체적 실천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도와 출연기관, 시ㆍ군 합동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는 전남도 9개 실국장과 서남권 9개 시ㆍ군 부단체장, 관광관련 학계ㆍ업계 대표자, 관광사업 현장에서 활동하는 청년관광기획자, 문화관광해설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남도와 시ㆍ군에서 추진하는 주요 관광시책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서남권 관광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시책보고와 토론을 가졌다.
특히 전략회의는 3월말 개통예정인 신안 천사대교와 목포 해상케이블카(4월), 영광~무안 칠산대교(12월) 개통과‘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구간인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연도ㆍ연륙교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의 기회를 관광 발전의 계기로 활용할 계획과 구체적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서남권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목포 고하도 해상테마파크, 신안 자은 해양관광단지 등 서남해안 해양ㆍ생태관광 명소 육성 △공동 홍보ㆍ마케팅, 관광콘텐츠 개발 및 관광상품 운영 △목포 평화광장 해양레포츠센터와 무안 생태갯벌센터 전시시설 등 서남권 해양관광 기반시설 구축 △신안~목포~해남 연륙ㆍ연도교 조기 착공,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등 관광 SOC 확충 △활주로 연장과 대중교통 확대 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지원이 제시됐다.
도는 전남관광의 대안을 마련하고 지속가능 한 관광산업 발전을 협의하기 위해 분기별로 전남관광전략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천사대교, 목포 해상케이블카 개통,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사업 예타면제 선정 등 서남권이 관광발전의 호기를 맞았다”며“다양한 해양관광 자원을 연계 개발해 서남권을 환태평양시대 국제 거점 관광지로 육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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