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 평균 3만184명
연 이용객은 1100만명
“흑자까지는 갈 길 멀어”

용인경전철이 이용객 하루 평균 3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31일 용인경전철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16년 2만5,872명에서 2017년 2만7,636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3만148명으로 3만명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 이용객은 1,100만3,992명으로 2017년 1,0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9.1%가 증가했다.
지난해 월간 이용객도 비수기를 제외한 9개월 동안 90만명을 넘었고 5월(105만)과 10월(104만) 11월(102만)은 100만명대를 기록해 월평균 100만명대 진입도 머지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른 승객수송 효과는 버스로 하루 500회(평균 30명 탑승 가정) 왕복하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어서 시 중심권의 통행수요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용객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2013년 개통 이후 누적이용객은 지난해 6월 4,00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오는 5월이면 5,000만명 선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경전철 이용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하지만 흑자를 내려면 하루 10만~12만명이 이용해야 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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