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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700㎞ 둘레길 걸어볼까, 4900㎞ 자전거길 달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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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700㎞ 둘레길 걸어볼까, 4900㎞ 자전거길 달려볼까

입력
2019.02.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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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말 외곽 전역 연결

경기 광역 자전거도로망 중 동남축 자전거길. 경기도 제공
경기 광역 자전거도로망 중 동남축 자전거길. 경기도 제공

2022년 말이면 700㎞에 달하는 경기도 둘레길과 4,900㎞에 달하는 자전거길이 모두 연결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민선 7기가 마무리되는 2022년 말까지 경기도 외곽 전역을 연결하는 순환 둘레길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일 밝혔다. 총 길이는 무려 700㎞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도내에는 현재 30개 시군에 64개 둘레길(203개 코스)이 조성돼 이용 중이다.

도는 기존 둘레길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나머지 단절 구간을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2월 중 용역을 발주하고 각 시군 및 지역주민 등과 협의해 순환 둘레길 노선을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종 이정표 설치 등 안내체계 등도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 2020년부터 미개통 구간 둘레길 조성사업을 벌여 2022년 말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 사업에 60억원 가량을 투입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둘레길을 만들기보다는 기존에 이용하던 도로 등을 정비, 둘레길로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도 외곽을 자전거도로로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도내에는 4,710개 노선 4,866㎞의 자전거도로가 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도내 외곽을 어느 정도 순환할 수 있다. 다만 연천∼동두천과 동남권(용인∼이천∼여주) 구간은 단절돼 있다.

도는 이에 따라 2022년까지 도비와 시군비 61억원을 들여 용인에서 여주를 연결하는 26.3㎞ 자전거도로, 44억원을 들여 연천과 동두천을 연결하는 9.7㎞ 자전거도로를 만들 예정이다.

두 도로가 완공되면 도내 외곽 전역이 자전거길로 연결된다. 도는 외곽순환 둘레길과 자전거도로를 관광지들과 연계해 관광상품화, 도 대표 관광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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