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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평창’…"감동을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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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평창’…"감동을 다시 한번"

입력
2019.01.31 14:18
수정
2019.01.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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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1주년 행사 다채

북한 참가 안 하면 일부 축소

최문순 강원지사가 3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인 '어게인 평창'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최문순 강원지사가 3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인 '어게인 평창'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평창올림픽 개최 1주년을 기념하는 ‘어게인(Again) 평창’ 행사가 평창과 강릉 등 올림픽 개최지 일원에서 열린다.

강원도는 2월 7일부터 ‘하나된 열정, 평화와 번영으로’를 주제로 평창올림픽이 세계에 전했던 평화메시지를 재조명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2월8일부터 14일까지 강릉과 평창, 철원, 고성 등지에서 평창포럼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평창에서 시작하는 세계평화’를 의제로 한 포럼과 남북 아리랑을 연주하는 피스 콘서트’ DMZ 평화트레인 등으로 이뤄져 있다.

같은 기간 올림픽이 열렸던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는 ‘동동(冬冬) 통통 스노우 페스티벌’이 열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겨울 추억을 선물한다.

국제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대관령겨울음악제 콘서트도 2월 8일 저녁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을 시작으로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9일), 강릉 아트센터(10일)에서 잇따라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한다.

또 2월 7일부터 9일까지 원주 치악예술관과 춘천 한림대 일송아트홀, 정선 파크로쉬 공연장에서도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린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행사는 남북 공동행사. 강원도는 남북 태권도 시범공연과 남북한과 헝가리, 라트비아가 참가하는 4개국 친선 여자 아이스하키대회, 남북 아리랑 연주행사를 포함한 피스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강원도가 이달 초 개성 남북 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 측에 참가를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 만약 북한이 불참하면 아이스하키 경기는 3개국 친선대회로 축소하고 태권도 합동 시범공연은 취소할 계획이다. 피스 콘서트는 국내 아티스트 공연으로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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