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이 물오른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30일 방송에서 극중 황제 이혁(신성록)이 황제 자격을 박탈 당한 후 애절한 눈물 연기를 선보이며 극에 몰입도를 더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황제 이혁은 황후 오써니(장나라)에 대한 나왕식(최진혁)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 느낀 배신감을 드러낸 데 이어 나왕식이 이혁에게 황후를 조금이라도 좋아한다면 황후를 놔줘야 한다고 직언하자, “그래서 이제 잘해준다잖아! 내가 지켜준다잖아!”라며 분노를 분출하는 등의 감정 연기를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모았다.
또한 이혁은 오써니가 태황태후(박원숙)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자신을 처소로 불러내자 설레임을 감추지 못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태후(신은경)와 대립한 가운데 극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을 완벽하게 묘사함으로써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었다.
뿐만 아니라 이혁은 소현황후(신고은) 살인 혐의에 대한 재수사가 시작되면서 황제 자격과 권한이 박탈 당하였고, 이에 눈물을 흘리며 위태롭게 주변 상황에 흔들리는 황제의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처럼 신성록은 다양한 감정선을 완벽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황제 이혁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한 것은 물론, 매회 휘몰아치는 스토리 전개에도 흔들리지 않고 극의 흐름을 주도해 앞으로 극 중에서 어떤 활약을 해 나갈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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