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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앞두고 기습 한파…연휴엔 평년기온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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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앞두고 기습 한파…연휴엔 평년기온 회복

입력
2019.01.31 13:34
수정
2019.01.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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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설 연휴를 바로 앞두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기습 한파가 예보됐다. 그러나 추위가 오래 지속되는 것은 아니어서, 설 연휴에는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월 1일 중국 중부 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안팎 크게 떨어진 영하 16~0도, 낮 최고기온은 2~6도로 매우 춥겠다고 31일 예보했다. 특히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 영하7도, 낮 최고 3도를 보이겠고, 오전에는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영하 11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지역별로 충남과 전라, 제주는 가끔 구름 많고 제주 산지와 울릉도ㆍ독도는 오전까지 눈이 내리겠다. 31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 5~15㎝, 울릉도ㆍ독도 3~8㎝다.

다만 추위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부터 서서히 기온이 올라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일부터는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1일 전국에서 ‘좋음’이나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인해 수도권ㆍ충청권ㆍ호남권에서 밤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도 있다. 강원도 산지와 해안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물결이 높게 일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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