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33ㆍ스페인)이 14년 동안 교제한 여자친구와 결혼에 골인한다.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홀라(Hola!)에 따르면 나달은 14년간 함께 해온 여자친구 메리 프란시스카 페렐로(31ㆍ스페인)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9 시즌이 끝난 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호주오픈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나달은 “지난해 5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여자친구에게 청혼했으며 올 시즌이 끝난 뒤 결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나달의 고향인 스페인 마요르카 섬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페렐로는 보험업계 전문가로 현재는 라파엘 나달 재단에서 프로젝트 디렉터로 일하며 자선 행사 등을 주최하고 있다.
세계랭킹 2위 나달은 올해 첫 그랜드슬램인 호주오픈 결승에서 라이벌인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2ㆍ세르비아)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페렐로는 이번 대회에서도 나달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 테니스 ‘빅4’ 중 가장 마지막으로 유부남이 되는 나달은 다음달 25일 열리는 ATP 멕시코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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