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 쓴 문장을 재미있는 그림문자(이모지) 형태로 자동 변환해주는 모바일 플랫폼 ‘마음이음 이모지’가 개발됐다. 가족 등 가까운 이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어도 상대방이 부담을 느낄까 봐 선뜻 전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개발한 이노션 월드와이드와 GS칼텍스는 ‘마음이음 이모지’를 통해 마음을 전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30일 이노션에 따르면 ‘마음이음 이모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메신저, 커뮤니티 등 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사용된 2만개의 어휘를 추출했다. 한글을 형태소별로 구분한 어휘분석기와 이모지가 자동으로 연결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국내 최초의 한글-이모지 매칭 플랫폼을 만들었다.
‘마음이음 이모지’ 사이트에 접속한 뒤 전하고 싶은 내용을 텍스트로 입력해 이모지로 변환하고, 전송ㆍ공유를 누르면 문자,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상대방과 소통할 수 있다.
이노션은 모바일 플랫폼을 오픈하며 ‘부녀편’ ‘10대편’ ‘취준생편’ ‘커플편’ 등 1분50초 분량의 캠페인 영상 4편을 제작해 공개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플랫폼 공개 후 한 달여 만에 사용자가 40만명을 넘어섰다”며 “관련 캠페인 영상 4편에 대한 조회수도 500만건을 기록하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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