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19! 대구경북 시도민 상생경제 한마음축제’가 30일 오후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5공단)에서 대구시, 경북도, 구미시 공동주최로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백승주ㆍ장석춘 국회의원, 장경식 경북도의장, 배지숙 대구시의장 등 기관장과 시도민 등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SK하이닉스 유치활동 영상 상영, 대구경북 경제 상생 결의문 낭독, 시도민 염원 풍선 날리기, 상생기념나무 식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대구경북은 경제공동체 지방경제 복원 상호협력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 촉구 △구미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염원 등 3개 항에 대해 결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대구경북 재도약의 첫걸음을 SK하이닉스 유치로 시작하자는 의지를 담고 이 자리에 모였다”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끈 구미가 다시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지역은 기업유치가 어려워 일자리가 부족해지고 청년 인재유출 등으로 주민들의 소외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도권 규제완화는 지방 소멸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구미를 중심으로 대구경북이 화합된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됐다”며 “지역 경제 회복과 상생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조미진(26ㆍ여)씨는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마치 단합대회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대구경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청와대를 방문,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등을 만나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조기결정과 구미 5공단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협조를 요청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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