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을 큰 폭으로 할인해 판매하는 ‘국민가격 프로젝트’의 3차 행사 품목으로 초밥과 회, 한우 등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설 직전인 31일부터 연휴 기간인 2월 6일까지 이들 품목을 20~30% 할인한다. 명절에 가족과 친지가 모여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대표 상품은 기존 초밥 위에 회를 한 겹 더 올려 식감과 풍미를 배가시킨 ‘어메이징 덤 초밥’이다. 행사 기간 동안 정상 가격보다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연간 이마트 생선회 판매량의 30%를 차지하는 인기 어종인 연어와 광어로 구성한 모둠회는 기존 가격보다 28% 할인한다. 한우 냉장 국거리와 불고기도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20% 할인해 판매한다. 남은 명절 음식을 보관하는데 필요한 유리용기도 정상가보다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내놓을 예정이다.
국민가격 프로젝트는 새해 들어 이마트가 야심 차게 시작한 ‘착한 가격’ 행사다. 올 한 해 동안 매월 1, 3주차에 농∙축∙수산 신석식품 1개씩 총 3품목을 선정해 1주일 동안 40~50% 할인해 선보이는 것이다. 유통마진을 줄이고, 대규모 물량을 사전 계약하는 방식으로 큰 폭의 할인이 가능해졌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국민가격 프로젝트는 실제 매출 증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닭고기와 쌀, 조개류를 할인 품목으로 선정한 지난 2차 행사(1월 17~23일) 때는 닭고기 전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8% 늘었고, 쌀은 70%가량, 패류 역시 80% 신장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국민가격 프로젝트가 오프라인 할인점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기별로 가장 필요한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