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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외국인학교 어린이들, “설빔 입고 세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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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외국인학교 어린이들, “설빔 입고 세배해요”

입력
2019.01.30 14:04
수정
2019.01.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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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한국 전통문화 체험

한복 곱게 차려입고 세배도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로 재미

[PYH2019011801710001300] <YONHAP PHOTO-2101> 사진은 현대중그룹이 수주한 원유운반선
[PYH2019011801710001300] <YONHAP PHOTO-2101> 사진은 현대중그룹이 수주한 원유운반선

현대중공업이 울산에서 파견 근무 중인 외국인 고객을 위해 지난 1982년 설립한 현대외국인학교 외국 어린이들이 설을 앞두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울산 유일의 외국인학교인 동구 전하동 현대외국인학교는 30일 재학생 및 학부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맞이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를 알리고, 한국 문화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설 무렵 열리고 있다.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외국인 학생들은 직접 세배를 해보고, 장수(長壽)를 기원하는 설 음식인 가래떡을 먹으며 설날의 풍습과 의미를 배웠다.

또 학생들은 새해 소망을 적어 나무에 장식하고, 연날리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해 교육 목적에 맞춰 내부 시설을 리모델링한 한마음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더욱 다양하고 체계적인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외국인학교는 현재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과정 등 총 4개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모 중 1명 이상이 외국인이거나 해외 거주 기간이 총 3년 이상이면 입학할 수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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