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회장 이상진)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길! 남북 표준·품질 경제협력 방안 토론회’를 주관하며 표준·품질 이슈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회 한반도경제문화포럼과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통일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반도경제문화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과 우상호 의원,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한국표준협회 이상진 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고, 기조 발제는 이희진 연세대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동서독 표준협력과 표준통일 노력은 통일 이전부터 시작했으나 180조원의 막대한 비용이 투입됐다”며 “사회 작동의 기본 원리인 표준은 남북 사회체계가 순조롭게 교류하기 위해서 반드시 조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발제에 이어진 토론에서는 표준·품질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경제협력 방안을 두고 패널 간 토론이 이뤄졌다. 토론 진행은 정병기 영남대 교수가 맡았고, 최현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정책기획본부장, 곽의영 인천광역시 품질경영협의회 회장, 이주란 한국표준협회 수석연구원, 정윤권 통일부 교류협력기획과 팀장, 권덕중 산업통상자원부 남북경협팀장, 오광해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과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이상진 회장은 토론회에서 “표준은 소통이고, 표준화는 협력 기반 구축의 기본”이며 “표준·인증 운영, 인재양성 등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북측과 공유함으로써 공동의 번영을 모색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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