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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대 농생대 임학임산학관 ‘1인 창작공간’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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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대 농생대 임학임산학관 ‘1인 창작공간’으로 변신한다

입력
2019.01.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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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3월 개관

3D프린터 등 장비 갖춰

1인 창작자들을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가 들어설 옛 서울대 농생대 임학임산학관. 경기도 제공
1인 창작자들을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가 들어설 옛 서울대 농생대 임학임산학관. 경기도 제공

옛 서울대 농생대 건물 중 하나인 임학임산학관이 1인 창작자들을 위한 창작공간으로 변신한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60억원을 들여 이르면 올 7월부터 농생대 임학임산학관 개조 공사를 시작해 내년 3월 ‘메이커 스페이스’로 새롭게 개관할 계획이다. 이 공간은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1인 창작자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장비를 지원하는 공간이다.

임학임산학관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건물로 지상 3층, 3,050㎡ 규모다. 도는 이곳을 제작실험실, 공동작업실, 체험실, 작품전시장 등으로 꾸미고 3D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CNC 등 첨단장비와 목공, 금속가공기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춰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농생대 22개 건물 가운데 7개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 지원 공간 및 도민 문화향유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2016년 6월 첫 개관 후 현재까지 총 누적 방문객수 43만명을 기록하는 등 경기도를 대표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임학인산학관에 메이커 스페이스를 조성하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메이커문화를 경기도 전역으로 파급 확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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