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전문 상담 인력으로 장애인 차별사례 접수
서울 송파구는 장애인의 권리확보와 차별해소를 위해 ‘장애인 차별상담 전화(02-416-0420)’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달부터 개통된 이 전화는 등록장애인이나 가족 등 장애인 인권침해 및 차별사례를 인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구에선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이 전화 서비스에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유자와 오랫동안 장애복지 업무에 종사한 실무자 등을 배치했다.
상담내용은 장애등록, 장애인 복지 혜택 등 각종 지원책 안내에서부터 학교교육, 공공시설 이용,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생활에서 장애인이 독립적인 사회인으로 살아가는데 제약이 될 수 있는 모든 차별사례가 해당된다.
구는 ‘고용’, ‘직장 내 인권침해 및 차별’ 문제에 대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생존권에 직결된 중요한 문제로 인지, 변호사 및 장애인단체 등과 협약을 체결해 법률 자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에선 향후 장애인 상담전화 서비스 이용에서 접수된 인권침해 및 차별사례를 분석, 복지정책 개선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장애인들이 차별에 대한 감정과 사실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대응할 수 있도록 장애인 전담 창구를 마련했다”며, “장애인들의 권리를 지키고 독립된 사회인으로 당당히 자립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복지정책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