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세 이상의 근로능력자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5% 이하, 재산 2억원 이하인 구민
2월 7일까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받아
서울 종로구는 30일 구내 취약 계층에게 생산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2019년도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상반기와 하반기 각 4개월씩 진행될 이번 사업의 선발인원은 총 28명이다. 상반기 운영기간은 2월 25일부터 6월 21일까지로,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14명을 모집한다.
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근로능력자로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의 65% 이하이고, 재산이 2억 원 이하인 구민이다. 단, 생계급여 수급권자나 공무원 가족, 중복 참여자, 1세대 2인 참여자, 건강검진 결과 근로능력 미약자로 판단되는 자 등은 선발에서 배제된다.
접수기간은 1월 28일부터 2월 7일까지로 신청서와 건강보험료·금융정보제공 동의서, 신청자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취업보호지원 대상자나 여성세대주, 장기실업자 및 휴폐업자, 북한이탈주민의 경우에는 가점대상 증빙서류도 지참해야 한다.
구는 신청자에 대한 소득 및 재산조회, 배제대상 여부 등 심사과정을 거쳐 오는 18일 최종 사업 참여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근로시간은 만 65세 미만의 경우 주30시간, 만 65세 이상은 주 15시간 이하다. 시간당 8,350원을 지급하고, 간식비로 1일 5,000원을 별도 지급한다.
선발자가 추후 참여하게 되는 사업은 총 5개 분야이다. 고장이나 훼손으로 아깝게 버려지는 물건들을 재사용할 수 있게 수리해 주는 자전거 이동정비센터와 우산 고쳐쓰기, 전통 국궁 문화의 복원에 기여하는 국궁 활성화,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다문화 가정 지원, 돈의동 쪽방촌에서 거주하는 소외된 이웃에게 봉사하는 돈의동 홍반장 등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취업난에 생활고까지 겪고 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다시 한 번 사회인으로 도약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심한 행정을 펼쳐 사람중심 명품도시 종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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