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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이혼 고백, “엄마니까 용기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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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이혼 고백, “엄마니까 용기를 냅니다”

입력
2019.01.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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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나영이 이혼을 발표했다.

김나영은 29일 유튜브 채널 '노필터티비'에 영상을 게재하며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저는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은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두 아들을 혼자서 키우는 것이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낸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어려운 일을 겪는 동안 저에게 용기를 주었던 고마운 분들의 도움 덕분에 작은 보금자리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두 아이와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나영은 2015년 10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했고 이듬해 득남했다. 2년 후인 지난해 7월에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김나영 남편 A씨는 지난해 11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개장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려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이하 김나영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나영입니다.

제 이야기를 구독자 여러분들께는 직접 전하고 싶어서 카메라를 켰어요.

저는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은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두 아들을 혼자서 키우는 것이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냅니다.

제가 어려운 일을 겪는 동안 저에게 용기를 주었던 고마운 분들의 도움 덕분에 작은 보금자리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요. 그곳에서 두 아이와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나가려고 해요.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유튜브 채널 '노필터티비'를 다시 엽니다. 응원해주세요. 고맙습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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