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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베이징 궈안 이적 “전북 출신 다르다는 것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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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베이징 궈안 이적 “전북 출신 다르다는 것 보여주겠다”

입력
2019.01.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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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에서 2경기 연속 헤더골을 기록한 김민재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아시안컵에서 2경기 연속 헤더골을 기록한 김민재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아시안컵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 등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김민재(23)가 중국 베이징 궈안 이적을 확정했다.

김민재의 원소속팀 전북 현대는 29일 "김민재가 K리그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한다"며 베이징 궈안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전북은 "이적 조건은 양측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구단을 통해 "축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크고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팬들에게 인사드리지 못하고 가는 것이 죄송하고 가장 마음에 걸린다"며 원소속팀과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많은 분이 중국 진출에 대해 우려를 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전북 현대 출신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적시장에서 추정되는 김민재의 이적료는 600만달러(약 67억원)로 연봉은 300만달러로 추정된다. 2017년 전북에 입단한 김민재는 첫해부터 발군의 기량을 뽐내며 주전을 꿰차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2017년과 2018년에는 2년 연속 K리그 베스트 11에 올랐다.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도 힘을 보탰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전북은 김민재의 이적 과정에 대해 "베이징 구단과 로거 슈미트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로 김민재가 이적을 결심했고 선수 의사를 존중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컵 기간 중 잉글랜드프로축구(EPL) 프리미어리그 왓퍼드의 영입 제안이 있었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구단이 최근 영입 의향서를 전달받았지만, 그 시기는 이미 베이징과 합의가 이뤄졌을 때"라고 밝혔다.

김민재가 뛰게 될 중국 슈퍼리그의 베이징 궈안은 지난 시즌 리그 4위, FA컵에서는 정상에 오른 강팀이다. 팀을 이끄는 독일 출신 로거 슈미트(51) 감독은 손흥민(27ㆍ토트넘)이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 함께한 인연이 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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