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문화예술의 핵심 인프라가 될 아트센터 건립이 본격화한다.
2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건설청)에 따르면 30일 세종시 나성동(2-4생활권)에서 세종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공사를 시작한다.
아트센터는 3만5,78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6,186㎡ 규모로 1,050억원을 투입해 2021년 1월 완공된다. 시공은 ㈜한진중공업 컨소시엄, 건설사업관리는 ㈜건원엔지니어링이 맡았다.
아트센터는 1,071석에 이색적인 공연 전환이 가능한 4면 무대를 갖춰 오페라와 뮤지컬, 연극, 오케스트라 등 품격 높고 다양한 예술공연이 가능하다.
지역 내 합창단, 교향악단, 극단 등 다양한 예술단체의 활동 거점이자 예술인을 양성하는 교육 장소로도 활용된다.
아트센터에는 조명시설 등 무대장비를 비롯해 대분장실, 오케스트라 분장실과 예행연습실, 다목적 연습실, 다양한 옷방 등의 공연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야외쉼터와 갤러리, 카페 등 편의관람시설도 갖춰진다.
건물 외관에는 날개 형상의 비상 이미지와 벽면에 한글모형을 음각해 한국적 정서를 가미한 창의적 디자인을 적용한다.
건설청 관계자는 “세종아트센터는 시와 인근 주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박물관단지, 중앙공원 등과 연계되는 문화시설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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