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딕펑스가 변함없는 합주 실력을 뽐냈다.
딕펑스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새 싱글 '스페셜(SPECIA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스페셜(SPECIAL)'의 첫 무대를 공개했다.
4년 만의 신곡 '스페셜' 발매를 앞두고 있는 만큼 김태현은 "어떻게 들어주실지 기대된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스페셜'은 청춘을 위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청춘의 의미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태현은 "예전 대답과 변함 없다. 나이와 상관 없이 지금 무언가에 도전할 만한 여력이 남아 있다면 모든 순간이 청춘"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청춘이라고 생각하고 도전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우는 같은 질문에 대해 "지금 살아가고 있는 게 청춘"이라며 "60대의 저는 불타는 청춘일 것"이라는 유쾌한 답을 내놨다.
군 복무를 마친 뒤에도 변함없는 최고의 합주 또한 귓가를 사로잡았다. 김재흥은 "입대 전에 8년 동안 합을 맞춰왔음에도 전역 후 다시 만나니까 애로사항이 많더라. 그래도 몸이 기억하는 게 있고, 합주하면서 맞아가는 걸 느꼈다. 콘서트를 목표로 잡고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고 전했다.
김태현은 "군 복무 중에는 휴가를 맞춰서 합주를 한 적도 없다. 군악대가 아닌 멤버도 있었기 때문에 다 같이 만나기가 쉽지 않더라"라며 "저와 김현우는 군대 안에서 딱 한번 협업을 했다. 현우의 건반 소리를 오랜만에 들었지만 되게 편하다고 느꼈다"고 기억했다.
4명 전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춰 돌아온 딕펑스는 이날 오후 6시 청춘을 위한 위로송 '스페셜'을 발표하며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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