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원 추진 99곳 원아 95.6%, 타기관 등록 마쳐

사립유치원 131곳이 폐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유치원 원아의 약 95%는 다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등록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전국 유치원 131곳(28일 기준)이 이미 폐원 승인을 마쳤거나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 16일 116곳에서 폐원을 통보한 지 약 2주만에 15곳이 늘었다.
교육부 조사결과 99곳(18일 기준)의 유아 3,683명 중 3,521명(95.6%)이 이미 다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57명(4.3%)은 미등록 상태였고 5명(0.1%)은 이사 및 해외이주 예정이었다. 이 중 경북 지역에서 미등록 상태인 유아 12명은 인근 병설유치원에서 2개 학급을 확충해 우선접수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8일 기준 조사결과에서 빠진 32곳에 대해서도 유아들의 타기관 등록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이 가운데 3곳은 교육당국의 감사에 반발해 조사 자체에 비협조적이라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