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여수시, 이순신공원 터에 시립박물관 추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여수시, 이순신공원 터에 시립박물관 추진

입력
2019.01.29 16:11
수정
2019.01.29 16:14
0 0
전남 여수시청 전경.
전남 여수시청 전경.

전남 여수시는 29일 웅천동 이순신공원 터에 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역사학자들로 구성한 자문위원회 자문결과 이순신공원이 확장성과 상징성 등 입지 여건이 우수하다고 보고 최근 전남도에 박물관 건립 사전 타당성 평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자문위원들은 이순신공원과 망마공원, 남산공원, 세계박람회장, 석보터, 선사유적공원 등 6곳을 현지실사하고 이순신공원을 박물관 부지로 꼽았다. 이순신공원은 이미 부지가 확보돼 있어 대규모의 토목공사가 필요 없고 유휴공간이 많아 건립 부지로 추천했다.

시는 박물관 건립을 위해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를 신청하고 이달 말 전남도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2월부터는 문체부의 시립박물관 설립 사전 타당성 평가가 시작되고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치게 된다.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연면적 6,300㎡ 규모다. 사업비는 국비 112억원, 지방비 168억원 등 280억원이 들어간다. 건립 사업이 일정대로 추진되면 내년 착공해 2021년 완공하고 2022년 상반기쯤 개관할 계획이다.

시는 박물관이 건립되면 전국에 흩어진 여수의 유물을 모아 전시할 방침이다. 여수 적량동에서 발견된 비파형 동검 등 역사적 가치가 큰 유물 7,000여점이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 전남대박물관, 해군사관학교박물관 등에 보관 중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전남도나 문체부도 시립박물관 건립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며 “선사시대와 임진왜란을 거쳐 여순사건, 여수산단 등 여수의 근ㆍ현대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종합박물관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