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직속 혁신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협회 발전기금을 조성해 새로운 여성 경제인 시대를 열겠습니다.”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 신임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협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현재 2,500명인 회원 수를 5,000명으로 늘려 5대 경제단체로 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신임 협회장은 협회의 중점 추진 과제로 △회원서비스 강화를 위한 협회 기능 개편 △여성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 추진 △경제적 자립도 향상을 위한 예산 확대 △대정부 건의 활성화 △회원 수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회원서비스 지원팀을 새로 만들어 금융과 컨설팅 등 전문분야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기능을 확대해 국고 지원을 대폭 늘릴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성기업연구소를 설립해 여성경제인을 위한 정책제안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를 만들기 위해 대내외 정보공개를 확대하고, 회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많이 갖겠다”고 밝혔다. 그는 1990년 7월 국내 세탁업 최초 벤처기업인 우정크리닝을 창업했으며, 여경협 충북지회 1,2대 지회장, 한국무역보험공사 상임감사,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정 신임 협회장의 임기는 2021년 12월31일까지다.
올해 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함께 걸어온 20년, 미래를 향한 20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이취임식 행사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여경협은 이날 행사 뒤 인구보건복지협회와 미혼모 창업 지원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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