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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에 3ㆍ1절 100주년 공동기념행사 방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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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에 3ㆍ1절 100주년 공동기념행사 방안 전달”

입력
2019.01.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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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1절 100주년 공동기념행사와 관련해 통일부가 남측 방안을 북측에 전달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2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측 방안에 대한) 북측의 구체적인 답변은 아직 받지 못했고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우리 측 전달 방안에 포함된 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남북공동행사를 어떻게 의미 있게 할 수 있는지, 그런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구체적 협의사항에 대해선 말하기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남북 양측은 지난 25일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소장회의를 열고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연락사무소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전종수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천 차관과 전 부위원장간 소장회의는 지난달 28일 이후 약 한 달만으로, 이번 회의는 연락사무소 개소 후 7번째였다.

남북간 3ㆍ1절 공동기념행사는 양측이 의지를 갖고 있다면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이라, 우리 측도 북한의 반응을 여유롭게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올해 3ㆍ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의 공동개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독감(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북한 전달과 관련해 통일부는 조만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전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전달되도록 하겠다” 며 “독감 관련이니까 빠른 시일 내 전달이 돼서 유용하게 잘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초 지난주 초 대북 타미플루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었지만 기술적, 실무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지연됐다. 일각에선 27~30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이산가족 화상상봉, 도로 공동조사 등의 제재면제를 미 정부와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동렬 평화외교기획단장 등이 협의 과정에서 타미플루 북송 문제도 해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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