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딕펑스가 군 복무 후 변함없이 유쾌하게 컴백한다.
딕펑스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새 싱글 '스페셜(SPECIAL)'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전역 후 처음 컴백하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김태현은 "저희가 밴드를 한지 11년이 됐는데 쇼케이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 난다. 군대도 다녀왔기 때문에 초심으로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버스(BUS)' 무대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만큼 김현우는 "무대 오르기 전에는 긴장됐는데 막상 무대에 오르고 나니 편안하다"고 전했다.
멤버 전원이 만기 전역했다. 김재흥은 "저는 입대 전날까지 공연을 했다. 저 이후에 다른 친구들도 2개월, 1개월 간격으로 군대에 다녀왔다"며 "제가 당연히 군악대에 갈 줄 알았는데 저를 안 받아주시더라. 군대에서 장갑차를 운전했다. 운전 면허도 없는데 장갑차 면허는 딸 수 있더라. 하다보니 재밌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태현은 "큰 텀을 두지 않고 군대에 다녀와서 저희끼리 지난해에 콘서트도 하고 빠른 시일 내에 새 앨범으로 찾아뵐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4명 전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춰 돌아온 딕펑스는 이날 오후 6시 청춘을 위한 위로송 '스페셜'을 발표하며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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