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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이동욱♥유인나 ‘진심이 닿다’, ‘도깨비’ 신화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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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이동욱♥유인나 ‘진심이 닿다’, ‘도깨비’ 신화 이을까

입력
2019.01.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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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도깨비’ 커플 이동욱♥유인나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진심이 닿다’가 새로운 케미로 또 한 번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는 tvN 새 드라마 ‘진심이 닿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준화 감독을 비롯해 이동욱, 유인나, 이상우, 손성윤이 참석했다.

오는 6일 첫 방송을 앞둔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다.

이날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은 “‘진심이 닿다’는 제목처럼 진심이 닿을 수 있는 스토리로 만들어져 있다. 스타였던 오윤서라는 친구가 스캔들로 이미지 추락 이후 재기를 위해 변호사 사무실에 위장취업 하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한 뒤 “극중 오진심-오윤서가 평범한 삶 안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앞서 tvN ‘도깨비’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췄던 유인나와 이동욱의 캐스팅에 대해 “어떤 드라마든 캐스팅 할 때 캐릭터가 잘 어울리냐가 가장 큰 주안점인 것 같다”며 “유인나, 이동욱 배우가 두 캐릭터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촬영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도깨비’에서의 이미지와는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준화 감독은 “귀엽고 사랑스럽고 남자를 설레게 하는 느낌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첫 만남에서 인나 씨를 보면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은 사람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부분이 긍정적인 느낌이었다”며 “이동욱 씨 역시 권정록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실제 촬영하면서도 제가 많이 설레고 있다. 두 분이 저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유인나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으로 “‘도깨비’를 같이 해서 알아가는 과정을 줄일 수 있어서 호흡도 좋았고, 너무 잘 연기하고 있다”고 말한 뒤 “‘도깨비’에서의 케미와 모습들은 저에게 굉장한 영광이다. 그 모습을 지우겠다는 것은 별개의 무드인 것 같고, 그 때의 모습을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설렘을 드리는 게 제 역할이 아닐까 싶다. 분명히 다른 건 캐릭터가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인나 역시 “‘도깨비’ 때 워낙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지금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뒤 “반면 염려의 목소리도 있으신 줄 안다. 하지만 보시면 그런 생각을 안 하실 것 같다. 캐릭터가 완전히 다르기도 하고 오빠가 배려도 많이 해주고 진행도 많이 해주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동욱 씨에게 의지하고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작품 속 자신이 맡은 오진심/오윤서 캐릭터에 대해 “‘도깨비’ 때 써니는 제 스스로 멋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다. 귀엽고 사랑스럽고 안아주고, 감싸주고 싶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정말 멋있다. 심쿵한다. 꼼짝도 못 하겠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다. 그런 부분이 전달이 될 거라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자신이 맡은 권정록 캐릭터에 대해 “츤데레 캐릭터가 저와 닮았다. 저도 실제로 그렇게 마냥 다정다감한 편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실제 이동욱을 가져다 쓰는 경우가 많다. 감독님께서 현장에서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감독님을 믿고 열심히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극 중 우주여신로 불리는 톱 여배우 역할을 맡게 된 유인나는 “우주여신이라는 네글자가 사실 저를 너무 많이 힘들게 해서 사실 감독님을 처음 뵀을 때 솔직히 말씀을 드렸다. ‘감독님에 대한 신뢰도 크고, 이 작품을 너무 하고 싶은데 시청자분들과 제가 용납되는 역할을 해야 서로 행복하지 않겠나. 그런데 작품 속 우주여신이 너무 심한 여신이라 이런 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분들이 하셔야 하지 않을까. 왜 저를 캐스팅 하셨냐’고 했었다”며 “그러자 감독님께서 제가 가진 밝고 러블리한 모습을 십분 활용하고 싶다고 하시더라. 순수한 진심이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씀하셔서 저도 그러면 열심히 예쁨을 연기해 보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도깨비’ 이후 2년 만에 복귀한 유인나는 “이렇게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쉴 생각은 없었는데 데뷔 이후 온전히 쉬었던 시간이 없었더라. 바쁘게 지내왔었는데 ‘도깨비’를 끝내고는 조금 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열심히 쉬고, 좋은 작품에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며 “가장 먼저 ‘내가 소화할 수 있는가, 스트레스가 크진 않을까’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안 되지 않나. 그런 면에서 자신이 없었던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못할 것 같다는 마음에 놓았던 적도 있었고, 하고 싶었으나 너무 시간이 촉박했던 탓에 포기했던 적도 있었다. 그러던 중 ‘진심이 닿다’가 들어왔는데, 그 순간 명료해졌다. ‘이거다. 이 작품에 뛰어들어서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 이 정도로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뛰어들게 됐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가오는 봄 달달한 설렘을 전할 ‘진심이 닿다’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10%가 넘으면 시청자 분들에게 커피를 나눠드리는 이벤트를 열겠다”는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 첫 방송에 기대감이 모인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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