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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새로운 경남] “100년 바라보며 미래 50년 먹거리 발굴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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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새로운 경남] “100년 바라보며 미래 50년 먹거리 발굴 매진”

입력
2019.01.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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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20번 국도 확장 정부계획에 반영

유통 혁신해 농산물 경쟁력 강화

부림면에 30만㎡ 규모 산단 조성

이선두 의령군수는 “올 한 해를 의령 미래 50년 먹거리를 만드는 원년으로 삼고, 편리한 교통망 구축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다졌다. 의령군 제공
이선두 의령군수는 “올 한 해를 의령 미래 50년 먹거리를 만드는 원년으로 삼고, 편리한 교통망 구축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다졌다. 의령군 제공

경남의 중심이자 호국 의병의 성지 의령군은 인구 3만명 선이 무너지면서 외부 인구유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고향의 민선7기 군정을 이끌고 있는 이선두 의령군수는 이 같은 위기극복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라는 카드를 빼 들었다.

이 군수는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100년 대계를 바라보며 의령의 미래 50년 먹거리를 만들어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새해포부를 다졌다. 그는 또 “올해는 민선7기 군정목표인 ‘함께 여는 의령의 청춘시대’ 건설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군민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주요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개월간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방향설정에 몰두했던 이 군수는 올해 군정 주요시책으로 △선진농업육성으로 부자농촌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적극 추진 △모두가 행복한 복지정책 추진 △의병정신이 깃든 문화, 관광, 체육 등 명품도시 조성 △안전하고 품격 있는 새 의령 만들기 △지역균형 개발로 고루 잘 사는 의령 건설의 6대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군수를 만나 올해 역점 시책을 포함한 새해 구상을 들어봤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강조했는데

“의령은 다른 지역에 비해 산업기반이 취약하다. 인구를 늘리려면 기업이 많이 들어와야 하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도로망을 비롯한 산업기반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특히 의령의 100년 대계를 위해서는 의령읍∼부림면 간 20번 국도가 4차선으로 꼭 확장돼야 한다. 올해는 20번 국도 확장 사업이 국토부 도로계획 우선순위에 반영돼 4차선으로 추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계획에 반영되고 난 뒤 빠르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2024년 완공 계획인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사업이 조기에 완공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고속도로 인터체인지(IC)에서 200여m 거리인 부림면에 2020년까지 30만㎡ 규모의 대단위 물류 및 일반산단을 조성해 의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이곳에는 지식집약형 첨단산업과 창원, 울산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및 기계장비 제조업 등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청년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산단 조기 완공과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군 재정사업으로 산단 조성을 추진하고 분양가도 저렴하게 책정하는 등 기입에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선두 의령군수가 의령군 신년인사회에서 “민선 7기 군정목표인 ‘함께 여는 의령의 청춘시대’실현을 위해 모든 공직자이 역량을 결집해 살기 좋은 의령건설을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며 올해 군정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이선두 의령군수가 의령군 신년인사회에서 “민선 7기 군정목표인 ‘함께 여는 의령의 청춘시대’실현을 위해 모든 공직자이 역량을 결집해 살기 좋은 의령건설을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며 올해 군정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누구나 살고 싶은 희망 농촌을 만들겠다고 했다

“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위해 260억원의 융자금(금리 1%) 지원과 농업인 월급제시행, 벼 매입가 보장사업을 통한 쌀 산업지원,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확충과 공공급식 공급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구축할 것이다. 이를 위해 시설원예 기반조성에 42억원을 들여 스마트 첨단 온실 건립, 고품질 안정생산 기반구축, 정보통신기술(ICT) 융ㆍ복합시설 지원, 에너지 절감 및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토요애유통㈜의 체질개선과 수도권 직매장 설치, 토요애쇼핑몰의 혁신, 토요애유통㈜의 가공품화시스템 구축, 농촌융ㆍ복합 사업의 개발과 육성, 농산물공동브랜드 집중 홍보, 해외시장 개척 등 유통체계를 개선해 의령농산물의 경쟁력과 농가소득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와 함께 축산분야 ICT융ㆍ복합사업, 미래전략 곤충 항노화사업, 축산사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한 축산시설 현대화로 축산산업 발전과 도시민 유치를 위한 귀농ㆍ귀촌지원센터, 귀농인의 집 조성, 청년귀농인 창업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농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높여 누구나 살고 싶은 희망농촌, 희망의령이 되도록 하겠다.”

-모두가 행복한 복지정책을 약속했는데

“100세 시대를 맞아 지역복지정책의 최우선 과제를 노인복지에 두고 건강증진 및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치매안심센터 설치 운영, 노인복지관 시설 확충, 기초연금 지급, 노인돌봄서비스 제공, 경로당 시설 개선과 노인일자리 창출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문화의 집과 의령꿈나르미 육아커뮤니센터 건립, 영유아 보육시설 및 어린이집 시설개선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소아청소년과 공중보건 의사를 배치해 젊은 사람이 의령에서 터전을 잡고 아이를 키우고 교육시키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기반을 구축할 것이다. 특히 홀로 어르신, 소외된 이웃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시책 추진으로 사회안전망을 확충, 복지사각지대를 없애 ‘차별 없는 따뜻한 복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선두 의령군수가 설날을 앞두고 부림면 신반재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이선두 의령군수가 설날을 앞두고 부림면 신반재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깨끗한 농촌 환경 조성은

“도로변과 하천, 비닐하우스 주변, 마을입구 공터 등에 방치된 농기계와 폐 영농자재, 폐비닐 등을 수거해 청정의령의 이미지를 되살려 나가는 한편 상습 쓰레기 투기장에는 감시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비양심적인 쓰레기 투기를 방지 해 나갈 것이다. 서동정수장 현대화사업과 상수도 급수구역 확대로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하수처리시설의 확장 운영과 비점 오염원 정비와 저감 대책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환경이 깨끗한 의령이 되도록 해나가겠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은

“방범 취약지역에는 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해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노후 건축물이나 구축물, 산사태 위험지구 등은 사전 정비해 군민이 각종 재난ㆍ재해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정암 소방도로 개설과 도시계획도로 재정비 등으로 소방도로를 확보하고, 백암정 산책도로 개설과 도시 차단 숲 조성, 녹지 공간 확보로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문화관광 도시 건설 계획은

“의병제전을 전국적인 문화관광 축제로 발전시켜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업인에게 실직적인 도움이 되는 지역별 특산물 중심의 마을 축제를 개발하는 한편 순수 농업인을 위한 가을 축제도 마련토록 하겠다. 또 충익사와 백산 안희제ㆍ호암 이병철 생가 등을 연계한 역사테마 관광기반을 잘 활용하고, 자굴산 산림생태 문화체험시설을 중심으로 자굴산과 한우산이 종합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조화롭게 개발하는 한편 퇴계 이황선생과 연계한 백암정 역사ㆍ문화 탐방로 조성, 자굴산 산림생태 문화체험시설, 신덕산 치유의 숲, 힐링 임도개설 등 웰니스 관광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선두(오른쪽서 세 번째) 의령군수가 이주영(왼쪽 첫 번째) 국회부의장실 방문해 의령~합천간 20번 국도 확장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이선두(오른쪽서 세 번째) 의령군수가 이주영(왼쪽 첫 번째) 국회부의장실 방문해 의령~합천간 20번 국도 확장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군민이 공감하는 열린 행정 실현은

“청렴하고 투명한 공직자상 구현을 위해 자율적 내부통제와 예방중심의 감사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하고, 주민참여 예산제를 통해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주요 재정사업에 대한 성과평가를 통해 예산의 투명성과 재정 건전성을 높여 나가겠다. 항상 소통과 섬김의 청렴 행정과 열린 군수실 운영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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