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사업장 내 10개 상주협력사를 대상으로 284억원의 생산장려금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생산장려금은 연간 초과 이익분을 협력사들과 나누는 제도로 지난 2011년 처음 도입됐다.
SK하이닉스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까지 협력사에 총 295억원을 지원해 왔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올해는 특별격려금 71억원을 포함해 전년 대비 120억원 늘어난 284억원의 생산장려금이 지급된다. 이번 지급이 완료되면 협력사에 대한 총 지원금 규모는 580억원으로 늘어난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임금공유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임금 인상분의 일정 부분을 협력사에 지원하는 제도로, 임직원과 회사가 절반씩 부담해 재원을 마련한다. 지난 2015년 처음 시행됐으며, SK하이닉스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까지 4년간 협력사에 총 264억원을 지급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두 제도를 통해 SK하이닉스가 협력사에 지원한 임금 관련 총액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약 840억원에 달한다”며 “이러한 인센티브 지원 등이 협력사들의 고용 유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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