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443억 상당 필로폰 밀수입… 말레이시아인 8명 구속 기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443억 상당 필로폰 밀수입… 말레이시아인 8명 구속 기소

입력
2019.01.29 14:01
0 0

 필로폰 13㎏ 압수… 검찰 “동남아시아인 필로폰 대량 밀수 첫 적발” 

 

구속된 말레이시아인으로부터 압수한 필로폰. 인천지검 제공
구속된 말레이시아인으로부터 압수한 필로폰. 인천지검 제공

약 44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국내로 밀수입한 말레이시아인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강력부(부장 이계한)는 인천본부세관, 국가정보원과 공조수사를 벌여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향정 혐의로 A(22)씨 등 말레이시아인 8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소매가 443억원(1회 투약분 0.03g당 10만원) 상당 필로폰 13.3㎏도 압수했다.

A씨 등은 이달 14일 말레이시아에서 필로폰 3㎏을 몸에 숨겨 몰래 반입하는 등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필로폰 13.3㎏을 5차례에 걸쳐 인천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등을 통해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인이 필로폰을 대량으로 국내로 밀수입했다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말레이시아에서 국내로 필로폰이 지속적으로 밀반입된 정황을 확인하고 국내에 반입한 필로폰 유통망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대만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필로폰을 대량으로 밀수입한 범행을 적발함으로써 필로폰 등 마약류 국내 유입 경로가 다변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인터넷,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한 마약류 거래 확산으로 수요가 늘고 아시아에서 일본, 호주 등과 함께 마약류 거래 시세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라서 마약조직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인식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