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착공, 556억 들여 2022년 완공
전남 신안군 흑산도항이 국가안보와 영해관리핵심 거점항만으로 개발된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영해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해양사고 신속 대응 및 소형어선 안전정박지 추가 확보 등을 위한 ‘흑산도항 개발사업’을 착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비 556억원을 들여 개발된 흑산도항 개발은 올해 3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까지 완공 할 예정이다. 흑산도항은 해경과 어업지도선 부두 360m를 건설하고, 소형어선의 안전정박 등을 위해 기존에 설치된 파제제와 선착장 200m를 추가로 건설 할 계획이다.
흑산도항은 과거 60년대 어업 전진기지로 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들의 태풍 피항지로 파시가 형성됐다. 최근에는 서남해권 영해관리의 전략적 요충 항만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1970년 제2종항만으로 지정된 이후 1993년 연안항으로 개칭됐으며, 2013년 국가관리연안항 기본계획에 따라 2014년 9월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됐다.
그 동안 국비 1,260억원을 투입해 방파제 570m, 접안시설 360m, 물양장 770m 등이 건설했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서남해권 해상의 전략적 요충항만인 흑산도항에 해경과 어업지도선 부두를 확충함으로써 해양 영토수호와 영해관리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며“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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