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찰청이 최근 5년(2014~2018년)간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평균 698.2건으로 연휴 기간 일평균 449.9건의 1.5배에 달했다.
사고 유형으로 보면 졸음운전 사고가 연휴 전날 평균 7.4건으로 귀경이 시작되는 설 당일(7건)보다 많았다. 음주운전 사고도 연휴 기간 하루 평균 55.9건 발생했는데, 연휴 전날이 6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설 당일(60.2건)이 뒤를 이었다. 고속도로 사고 역시 하루 평균 11.4건 발생했으나 연휴 전날이 14.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때문에 교통 사고 사상자 수도 연휴 전날이 1,023명으로, 연휴 기간 1일 평균 사상자 782.6명 보다 월등히 많았다.
경찰청은 이번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21대), 경찰헬기(16대), 드론(10대) 등을 투입해 갓길운행과 같은 얌체 운전과 과속ㆍ난폭 운전 차량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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