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부상, 40여명 대피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있는 특급호텔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불이 나 투숙객 40여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9시 53분쯤 호텔 5층 피트니스센터 출입구 부근 런닝머신이 있는 천장에서 연기가 났다.피트니스센터를 마치기 위해 준비하던 트레이너 A(30)씨가 연기를 발견하고 호텔 시설과 직원에게 알렸고, 이어 119로 신고됐다.
A씨는 호텔 자체 소방호스를 이용해 불을 끄는 과정에서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귀가했다.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이 나자 호텔의 자동 화재탐지 설비가 작동해 비상경보 벨과 함께 비상방송이 나왔고 호텔 투숙객 120명여명 중 40여명이 1층으로 대피했다.부상 등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서 추산 15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 등으로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파크 하얏트 부산은 6성급 호텔로 2013년 2월 문을 열었고,지상 34층, 지하 6층 규모로일반 객실 269개와 스위트룸 69개를 갖추고 있다.
부산=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