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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아이돌→배우’...워너원 옹성우·라이관린·윤지성의 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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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아이돌→배우’...워너원 옹성우·라이관린·윤지성의 새 도전

입력
2019.01.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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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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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워너원이 뜨거웠던 1년 6개월을 뒤로 하고 활동 마침표를 찍었다. 11인의 멤버들이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제 2막’을 준비하는 가운데, 첫 활동으로 배우 변신을 알린 세 멤버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최종 데뷔조 11인에 등극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워너원은 ‘에너제틱’ ‘부메랑’ ‘Beautiful’ ‘봄바람’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단숨에 가요계 핫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당초 프로젝트 그룹으로 데뷔했던 워너원은 팬들과 대중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 속 지난 12월 공식 계약 기간 만료를 맞이했고, 각종 연말 시상식 참석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어 지난 24일부터 3일간 워너원은 마지막 콘서트 ‘데어포(Therefore)’를 개최, 팬들에게 눈물의 이별을 고했다.

워너원의 울타리를 벗어난 11인의 멤버들은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다양한 독자 행보를 예고했다. 그 중에서도 옹성우, 라이관린, 윤지성은 독립 후 첫 행보로 배우 활동을 선택하며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판타지오 제공
판타지오 제공

먼저 옹성우는 최근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남자주인공 발탁 소식을 전했다. 워너원 데뷔 전부터 단편영화 ‘성우는 괜찮아’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던 옹성우는 그룹 활동 중에도 허각 ‘바보야’, 워너원 ‘Beautiful’ 뮤직비디오 등에서 주인공을 맡으며 배우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옹성우의 본격 배우 행보에 더욱 기대감이 모이는 이유다.

옹성우는 감성 청춘물 ‘열여덟의 순간’에서 고독이 습관이 된 열여덟 소년 최준우 역을 맡는다. 최준우는 공감능력도 없고 차가워 보이지만 사실은 엉뚱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을 가진 인물. 옹성우는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이후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불안하기도 하고 기대된다”며 “단순한 도전이 아닌 오랜 시간 꿈꿔왔던 길이었기에 진중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옹성우의 새로운 도전은 올해 상반기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초련나건소사 웨이보
초련나건소사 웨이보

워너원의 막내로 사랑을 받았던 라이관린 역시 배우 데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독자 노선을 걷는다. 대만 출신인 라이관린은 중국에서 첫 솔로 활동의 포문을 연다.

지난 13일 라이관린은 중국 북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라이관린은 이 자리에서 중국 드라마 ‘초련나건소사’의 남자주인공으로 발탁됐다는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하며 배우 도전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초련나건소사’는 태국의 청춘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촌스럽고 못생긴 여주인공이 인기남 선배를 좋아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라이관린은 극 중 주인공인 량여우녠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뮤지컬 '그날들' 포스터
뮤지컬 '그날들' 포스터

마지막으로 배우 활동을 알린 멤버는 윤지성이다. 윤지성은 드라마를 통한 배우 데뷔를 알린 옹성우, 라이관린과 달리 워너원 출신 가운데 최초로 뮤지컬에 도전한다.

윤지성이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게 된 작품은 ‘그날들’. ‘그날들’은 고(故) 김광석이 부른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윤지성은 이번 작품에서 여유와 위트를 가진 자유로운 영혼이자 ‘정학’의 동기인 경호관 ‘무영’ 역으로 분할 예정. 윤지성은 유준상, 이필모, 엄기준 등 쟁쟁한 뮤지컬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이 같은 기대감은 ‘전석 매진’이라는 티켓 파워로 증명됐다. 윤지성이 출연하는 ‘그날들’ 5회차 공영분 전석이 티켓 오픈 5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한 것. 윤지성은 ‘그날들’ 홍보 영상을 통해 “정말 훌륭한 뮤지컬에서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공연을 할 수 있게 돼 긴장되고 기대도 되고, 감회가 새롭다”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 무대에 서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빠르게 기회가 찾아올 줄 몰랐다. 소중한 기회가 온 만큼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가수 활동이 아닌 배우로서 화려한 도약을 예고한 옹성우, 라이관린, 윤지성은 아이돌로서 무대 위에 올랐을 때와 또 다른 매력으로 자신들의 포텐셜을 터트릴 예정이다. 새로운 출발선의 앞에 선 세 사람이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의 마음에 또 한 번 불을 지필 지, 올 상반기 이들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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