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오와 라미 말렉이 제25회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 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2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제25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은 산드라 오였다. 그는 줄리아 가너, 로라 리니, 엘리자베스 모스, 로빈 라이트를 제치고 BBC 드라마 '킬링 이브'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골든글로브,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즈 여우주연상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산드라 오는 "모든 동료에게 감사하다. 나는 동료들의 지지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지난 2006년 제이미 폭스는 내게 '계속 앞으로 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퀸의 프레디 머큐리 역으로 출연한 라미 말렉은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그 또한 골든글로브,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즈 남우주연상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아 눈길을 모았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크리스찬 베일, 브래들리 쿠퍼, 비고 모텐슨, 존 데이빗 워싱턴 등이 올라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미국 배우 조합상'은 미국의 영화 및 TV 배우 가맹 노동조합이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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