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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설 연휴에 전통시장 찾아 따뜻한 정 나눠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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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설 연휴에 전통시장 찾아 따뜻한 정 나눠주길”

입력
2019.01.28 17:49
수정
2019.01.28 19: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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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수석ㆍ보좌관 회의서 당부 

 “교통사고ㆍ화재ㆍ산업재해 없게 가용역량 모두 투입 예방 만전”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설 연휴에는 전통시장이나 골목 가게를 좀더 찾아줄 것을 28일 당부했다. 설 대목을 앞두고도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는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어달라는 호소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교통사고ㆍ화재ㆍ산업재해 등 3대 안전사고 사망자가 한 명도 없는 설 명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ㆍ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제수용품이나 설빔을 사러 대형마트뿐 아니라 언 손을 녹이며 장사하는 전통시장이나 골목골목의 가게를 찾아 값싸고 신선한 물품을 사면서 따뜻한 정을 나눠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설에는 전통시장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이 명절의 풍성함을 함께 느끼도록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을 대폭 늘려 발행한다”고 소개했다. 온누리상품권은 작년 설보다 1,500억원 많은 4,500억원어치가 발행된다. 할인율을 5%에서 10%로, 구매 한도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각각 늘었다. 지역사랑상품권도 작년 명절의 두 배인 1,250억원어치를 지방자치단체가 조기에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것은 안전문제”라며 사고없는 설 명절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교통안전”이라며 “우리 정부 들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많이 줄었고, 설 연휴 기간 사망자 수도 2016년 60명, 2017년 43명, 2018년 37명으로 줄었지만 아직 적은 숫자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 설 연휴 이동 인원은 특별교통대책 기간 7일간 5,000만명으로 예측된다”며 “이동 인원이 많고 장시간ㆍ음주 운전 등 사고 발생 요인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과 함께 사고위험 안내, 졸음운전 방지, 음주운전 단속 등 특별대책을 위해 암행순찰차 운행 등의 가용 역량을 모두 투입하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아울러“화재나 산재에서도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며 "사고 발생시 신속한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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