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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따운 구매’로 안전성·환경·사회공헌 세 토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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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따운 구매’로 안전성·환경·사회공헌 세 토끼 잡아

입력
2019.01.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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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할머니들이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운 구매’에 납품하기 위해 동백꽃을 수집하고 있다.
제주의 할머니들이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운 구매’에 납품하기 위해 동백꽃을 수집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0년부터 업계 최초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정구매 활동인 ‘아리따운 구매’를 전개하고 있다. 이는 원료의 안전성, 환경보전, 지역사회 공헌의 3대 원칙을 지킴으로써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원료 구매 활동이다.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고객의 안도감을 높이고, 농가와의 합리적 가격 거래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10년 제주 신흥2리 동백마을에서 시작된 아리따운 구매는 현재 제주 신흥 2리(동백), 충북 괴산(닥나무), 경남 사천(대나무), 충남 서산(당귀, 천궁), 제주 송당리(비자), 전북 정읍(연꽃), 경기 파주(콩), 충남 태안(백합), 경북 문경(산양삼) 등 국내 9개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2013년에는 아리따운 구매를 세계로 확산해 인도 자무이(망고) 지역과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설화수, 프리메라, 이니스프리, 한율 등의 브랜드에서 아리따운 구매 원료를 함유한 제품을 개발했다.

이니스프리의 경우, 제주 동백마을에서 울타리용 방풍수로 조성되었던 동백이 다 익어 자연적으로 떨어질 때 꽃과 씨앗을 모으는 방식으로 채집한다. 공정구매를 통해 지역사회 할머니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아리따운 구매는 원료 구매를 넘어서 연구개발 및 디자인 지원, 판로 개척 등으로도 이어진다. 동백마을에서 생산하는 동백기름은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에서 식재료로 활용된다. 프리메라의 경우, 2013년부터 ‘글로벌 아리따운 구매’를 통해 인도 자무이 지역의 망고를 제품 원료로 사용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망고 묘목으로 기부하고 있다. 5년간 약 6,200여 그루를 전달했다.

이처럼 아리따운 구매는 지역사회와 직접 소통해 원료를 구매함으로써 상생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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